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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2.16 2000년대의 축구전술 변화 - passing midfielder 편





이기사의 원문은 펩 과르디올라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기 2년전 즈음 쓴 기사인데 과르디올라가 바르셀로나를 떠난 후 알맞게 재 발행된 기사이다.


2004년 Gabriele Marcotti는 타임지에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펩 과르디올라에 대해 기사를 썻다. 기사는 과르디올라의 좋은 커리어를 찬양하는 내용도 아니었고 파올로 말디니 처럼오래도록 꾸준함을 유지한 것에 관한 내용도 아니었다. 기사의 내용은 2004년의 축구에서 과르디올라가 얼마나 무용지물인가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 말은 재능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피지컬로는 특출날 것이 없는 선수인 그의 영역은 수비수 바로 앞쪽에 위치해 패스를 뿌려주거나 창조적인 선수에게 패스를 보내는 것이었다. 과르디올라시절의 바르셀로나에선 지금은 스완지 감독으로 익숙한 라우드롭, 스토이치코프, 호마리우가 창조적인 선수였다고 보면 될 것 이다.



이 기사가 나왔을때 과르디올라는 33세의 나이로 그의 전성기였다. 하지만 현실은 누구도 그를 원하지 않았다. 2000년대 초기 유럽의 전술은 중앙에 2명의 육체적으로 뛰어난 선수, 터프한 태클을 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기용했다. 그리고 한명의 클래식 넘버 10의 창조적인 선수를 썼다. 지단 시절의 프랑스를 생각하면 쉬울 것 같다. 지단(창조적인선수)와 마케렐레- 비에이라(터프한 수비형미드필더) 조합이 바로 2000년대 초반의 주된 전술 이었다. 이런 상황이니 딥 플레이메이커(후방에서 조율하는 유형의선수)는 설자리가 없었다.






To quote Marcotti from that original article:

“His midfield skills have become obselete…the modern game has closed the door on players like Guardiola…despite being in the best shape of his career, there is no place for him…that the thoughtful, intricate passing patterns of players like Guardiola are lost to younger fans is somewhat depressing.”


기사원본에서 Marcotti의 말을 인용해보면

 "그의 미드필드 기술은 구식이다.. 현대 축구게임에서는 그에게 엄청난 커리어가 있다고는 하지만 설 자리가 없다. 과르디올라 같은 패싱 패턴을 가진 선수를 잃는 것이 젊은 팬들에게는 다소 실망 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다."


 quotes from Guardiola himself:

“I haven’t changed…my skills haven’t declined. It’s just that football now is different. It’s played at a higher pace and it’s a lot more physical. The tactics are different now, you have to be a ball-winner, a tackler, like Patrick Vieira or Edgar Davids. If you can pass too, well, that’s a bonus. But the emphasis, as far as central midfielders are concerned, is all on defensive work…players like me have become extinct.”


과르디올라 자신의 말을 인용해보면

"난 바뀌지 않았고.. 나의 스킬도 하락하지 않았다. 단지 지금의 축구가 다를 뿐이다. 지금의 축구는 더 빠른 템포와 더 나은 피지컬을 요구한다. 전술들도 지금은 다르다. 공을 빼앗아오는 비에이라나 다비드 같은 선수가 되어야만 한다. 만약 패스를 잘 한다면 그것은 보너스일 뿐이다. 중요한 점은 수비적인 행동이고 나 같은 유형의 선수는 사라질 것이다."


                                                                

2004년에는 그랬다. 그리고 2010년 펩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는 유럽챔피언스리그를 우승했다. 바르셀로나에 그의 플레이방식을 도입해서 말이다. 2010시즌의 펩 과르디올라는 그의 스타일과 비슷한 3명의 중앙미드필더를 주로 선발했다. 사비, 이니에스타 그리고 부스케츠. 사비와 이니에스타는 스페인을 유럽 챔피언으로 만드는데도 공헌했다. 과르디올라의 정신이 죽었다고 생각되고나서 겨우 6년이 흐른것인데 이제 이 방식이 축구를 하는 방법이 되었다.


짧은 시간동안 이런 큰 변화는 주목할 만한데,과르디올라풍의 선수가 출연한 가장 큰 요소는 아마도 2000년대 중반 포메이션 시스템이 클 것이다. 2000년대 중반 4-4-2 시스템은 4-2-3-1 그리고 4-3-3의 3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두는 형식 쪽으로 변해갔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추가의 미드필더를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기존의 파괴자(destroyer)와 창조자(creator)에서 "passer"가 들어간것이다. 이 즈음 챔피언스 리그를 우승한 리버풀에는 마스체라노(destroyer) 알론소(passer) 제라드(creator)가 있었다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나 아마도 2000년대에 마케렐레의 역할을 가진 미드 플레이어가 늘어남에 따라 전통의 10번역할을 가진 선수가 줄게 되었고 이것이 또 마케렐레 역할의 선수들 스스로의 중요성을 줄게만들었다. 그리고 지금은 더 체계적인 패싱게임을 위해 창조자들은 더 아래쪽의 위치에서 경기를 하게 되었다. 이니에스타나 파브레가스같은 선수들이 3명의 미드필더구성에서 꼭지점 역할하는 것이 이런 이유에서이다. 반면 홀딩미드필더들은 tackler 보다는 스스로가 passer가 되었다. 예로 부스케츠나 마이클 케릭을 들 수 있다. 이 변화들이 바로 미드필드 싸움이 피지컬이나 볼을 빼앗아 오는것에서 전형적인 바르셀로나 패싱 스타일로 변화된 이유들이다.


                             

물론 이 타입의 플레이어가 바르셀로만의 창작품은 아니다. 유럽에 또 다른 곳에 이런 유형의 선수가있다. 바로 피를로이다. 하지만 Marcotti의 기사에서 보면 과르디올라는 피를로의 역할은 AC밀란 스타일을가진 자기들과는 다른 유형의 선수라고 했다.


과르디올라가 사비와 이니에스타를 만들어냈다곤 할 수 없다. 하지만 그들이 과르디올라에게서 큰 영향을 받았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그리고 그들은 레이카르트 시절에는 항상 기용되던 선수들이 아니다. 2006년 챔피언스리그 우승당시 두명 모두 밴치에서 출발했고 바르셀로나는 2명의 홀딩미드필더를 기용했었다.


예상과는 달리 힘의 축구는 기술의 축구를 아직 이기지 못하고 있다. 태크닉이 어느때 보다도 중요한 시기가 지금 현대축구이다. 과르디올라의 인용구를 다시 일어보면 축구가 얼마나 현격히 변했는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2004년 즈음 쓸모없던 선수라고 평가되던 그는 그만의 철학으로 유럽의 지배자가 되었다.



과르디올라가 37살의 나이로 바르셀로나의 감독이 됐을 때, 그의 패싱 능력은 남아있었고 라리가나 세리A의 미드필더로 잘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의 경력을 이르게 마감하면서 감독으로서 현대축구의 토대를 만들었다.



<출처>www.zonalmarking.net


Posted by IamDu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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