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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2.16 건대맛집 : 우마이도 첨가봄+_+

 어제는 금요일.. 날씨가 따듯해 질거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너무너무 추웠습니다.. 그래서 그냥 집에 갈까도 생각했지만 요새 너무 심심하게 집이랑 회사만 셔틀버스처럼 왕복한것 같아서 지난 설에 아는사람한테 건대맛집이라고 추천 받은 우마이도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밥먹자


금요일저녁에 건대는 사람이 워낙많고 건대맛집이라고 하니 가뜩이나 혼자가는데 기다려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걱정이 조금있었습니다. 그래서 건대에 있는 반디앤루이스에서 최근 관심있는 아이폰어플에 관련된 책을 보면서 시간을 조금 보내고 7:30 분 쯤에 서점을 나와서 우마이도를 찾아 출발했습니다.


미리 찍어둔 사진으로 쉽게 찾을거라고 예상했던 저의 자만심?은... 무너지고 골목 돌아보기를 3바퀴..어디야 시간은 가고 날씨는 춥고... 어디에 있는건지... 찍어둔 사진으로는 찾기가 너무 힘들어서 다시 검색을 해봤습니다.


우마이도 지도



이사진은 중간중간 주요 가게이름이나 건물이름이 나와있어서 이걸보고 찾아갔습니다. 우선 삼성모바일을 지나서 룩옵티컬을 지나 3H헤어까지 가시면 될겁니다. 사실 이것도 보면서 가긴갔는데 그냥 우마이도를 지나칠뻔 했어요... 운좋게 살펴본 곡목안에 있어서 겨우 도착하긴 했지만요..


우마이도 지도2


혹시모르니 다른지도도 한번...


그래서 혹시나 저말고 찾아갈 분들을 위해서 큰길을 것다가 우마이도가 있는 왼쪽 골목을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우마이도는 오른쪽에 파란천막이 있는 집이구요.

우마이도 지도3



이건 우마이도가 있는 골목 들어가기전에 있는 KT대리점입니다. 주변 여러장을 찍으려 했지만.. 혼자서 두리번거리면서 사진을 찍는게..너무 어색해서...2장뿐이 못찍었어요..

우마이도 지도4



이렇게 고생끝에 도착한 우마이도+_+ 기다리다가 먹을 수 있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혼자여서 였을까요 바로 입장가능했습니다. 똑똑


보리차

건대맛집 우마이도3


안자마자 보온병과 심플한디자인의 유리컵을 내어주시더군요 색이 꼭 양주같죠?? 보리차 맛을 설명해보자면 그냥집에서 늘 먹던 맛입니다. 음식점치고는 진한맛이라고 해야하나 집에서 먹는것보다 음식점에서 먹는 보리차들은 늘 좀 엷은 맛이었거든요.


계산서

건대맛집 우마이도2


계산서가 별건 아니지만...동그란 플라스틱컵에 돌돌말은 계산서를 넣은게 괜찮아 보여서 찍어봤습니다

음... 처음와보는 집이기도 하고 건대맛집으로 소문난집이라고 해서 기대감에 이것저것 찍은것 같기도 하구요..



메뉴표

건대맛집 우마이도1


너무나 간단한 메뉴표 제가 앉은 자리는 일자형 의자로 주방쪽을 바라보면서 앉는 일본음식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리였는데 아마 혼자오는 분들이 많이 자리하는것 같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넵킨이 들어있는 통에 메뉴도 간단히 적혀있는데 이게 다인가 해서 "메뉴는 뭐가 있죠?" 라고 했더니 직원왈 "이게 다입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하더군요 이게 맛집의 배짱인가??? 속으로 생각했습니다..ㅎㅎ



             돈고츠 라멘 오리지널

건대맛집 우마이도


개인적으로 매운걸 잘 먹질 못해서 오리지널로 주문했습니다. 나오자마자 훈제로 보이는 달걀을 베어먹었더니 속이 익은게 아니더라구요. 그냥 훈제처럼 보이던 달걀이 사실 반숙상태인 속이 액체상태라서 신선했습니다. 지금껏 한번도 보지못했던 훈제달걀이었어요+_+



건대맛집 우마이도4


제가 알고있는 일본라멘집은 혜화동이 있는데 그곳과 비교해보자면 면발은 혜화동이 나은것 같았어요 우마이도의 라면면발은 그냥 집에서 흔히먹던 인스턴트 라면의 면발과 별차이가 없게 느껴졌거든요 원래 라면이란게 그런것인지도 모르겠지만요..



건대맛집 우마이도6


라면 국물의 맛은 진하지만 물리지 않는 아주 적당한 벨런스였습니다.

라면 맛에 만족을 해서 주변에서도 시키는 교자를 시켜봤습니다.



교자

건대맛집 우마이도7


처음에 오자마자 라면과 교자를 바로 주문했어야하는데 그렇지 않아서 그런지 일부러 라면을 교자랑 같이 먹으려고 늦게 먹었는데도 라면이 조금뿐이 남지 않았을 때 교자가 나왔습니다. 교자는 냄새도 좋았고 나란히 붙어있는 배열이 보기 좋았습니다 +_+ 나오자마자 양념장에 찍어서 한입물었더니 물인지 육즙인지 정체모를 것이 후두둑 떨어지더군요 바닥에 아무것도 바치치 않고 먹었다면 낭패를 볼 뻔 했습니다. 조심해서 드세요! 교자의 맛은 스파이시함이 조금 있어서 진한 국물의 라면과 어울렸습니다. 교자도 튀긴음식이라서 자칫하면 라면과 교자를  같이 먹을때 둘다 느끼해질 수 있는데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다먹고 마지막으로 보리차를 한잔 마셨는데 별 볼일 없게 느껴졌던 보리차가 마지막으로 입안을 깔끔히 해주는 느낌이더라구요 내가 괜히 오바해서 느끼는건지는 몰라도 정말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건대를 자주 가지는 않지만 가끔 갈때마다 갈만한 곳을 알게 되서 기분좋게 집으로 왔고 우마이도를 추천해준 사람한테도 맛있었다고 연락을 했습니다~




Posted by IamDu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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