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손을 내민 것뿐인데 그저 내 맘을 전한 것뿐인데







델리스파이스 - 키치죠지의 검은 고양이


그곳은 한여름 동경 키치죠지의 작은 골목
좁아터진 건물 7층 간판은 민속악기점
코를 찌르는 야릇한 향내와 이름도 모를 악기들로
둘러싸인 그 방 한구석에서
그래 너를 만난 거야

약간 마른 몸매 길게 기른 손톱
어딘가 슬픈 검은 눈동자
붉은 카펫트와 인도산 인센스
칭칭 휘감기는 시타 연주

이런 나를 할퀴고 갔어
피할 틈도 주지 않고서
그저 손을 내민 것뿐인데
그저 내 맘을 전한 것뿐인데

빨갛게 패어진 상처 쓰린듯 부어오른 느낌
당황스레 아차하던 그 찰나 그래 너를 만진 거야

약간 마른 몸매 길게 기른 손톱
어딘가 슬픈 검은 눈동자
붉은 카펫트와 인도산 인센스
칭칭 휘감기는 시타 연주

이런 나를 할퀴고 갔어
앙칼지게 쏘아붙였어
그저 인사를 한 것뿐인데
그저 꺼내주려 한 것뿐인데

검은고양이




이 곡은 첫 인트로가 흔히 생각하는 델리스파이스의


부드러움보다는 기타음이 강렬하게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내 부드러우면서 음산한 음이 이어지더니


절정부분에서는 강아지와는 다른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고양이를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곡은 스킵을 하던곡인데...


갑자기 어젠가 부터 좋아지기 시작했네요.


다른분들도 듣고 좋아하셨으면 좋겠어요 +_+


델리스파이스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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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mDu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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